전체메뉴 닫기

전체 카테고리

한국타이어사태, 외압이 없었다고? 검찰의 압수수색 MB가 막았다.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투쟁하는 금속노조!
노동중심 산업전환, 노정교섭 쟁취!

참여마당

자유게시판

한국타이어사태, 외압이 없었다고? 검찰의 압수수색 MB가 막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국타이어산재협의회 작성일18-11-22 10:24 조회22,572회

본문

 

 한국타이어사태, 외압이 없었다고? 검찰의 압수수색 MB가 막았다



시사IN

[카드뉴스] 이명박 청와대 문건 공개 3 - 한국타이어 논란

이명박 정부 청와대는 국회 국정감사를 모니터링하며 '야당 의원에 대한 여당 의원 마크맨'까지 제안했다.

"야당 의원들의 의혹 제기에 회사 측의 즉각 반박 조치 및 의혹 제기 가능 야당 의원(김상희/홍희덕)에 여당 의원(박준선/조해진) 마크맨 지정." 청와대가 여당 국회의원을 대리로 내세워 이명박 전 대통령 친인척 이슈를 집중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The copyright belongs to the original writer of the content, and there may be errors in machine translation results. 版权归内容原作者所有。机器翻译结果可能存在错误。 原文の著作権は原著著作者にあり、機械翻訳の結果にエラーが含まれることがあります。 Hak cipta milik penulis asli dari konten, dan mungkin ditemukan kesalahan dalam hasil terjemahan mesin. Bản quyền thuộc về tác giả gốc của nội dung và có thể có lỗi trong kết quả dịch bằng máy.

3. 한국타이어 논란

 

이명박 정부 청와대는 국회 국정감사를 모니터링하며 ‘야당 의원에 대한 여당 의원 마크맨’까지 제안했다.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에서 의혹이 집중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 회사 한국타이어를 방어하라는 취지다. <시사IN>이 입수한 영포빌딩 이명박 청와대 문건 가운데 2008년 10월14일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작성한 내용 중 일부다.

 

‘10.13(월) 국정감사 동향’이라는 제목의 6쪽짜리 문건에서 청와대 관련 및 관심 사항을 가장 먼저 정리했다. 이명박 정부가 집권한 첫해 맞이한 2008년 국정감사에서는 이 전 대통령 친인척 증인 채택을 둘러싼 논쟁이 있었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은 주가조작 사건과 노동자 산재 사건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한국타이어 조현범 부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딸인 이수연씨와 지난 2001년 결혼했다.

 

당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민주당은 두 사람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증인 채택은 여야 합의 사항이다. 이에 대해 이명박 정부 청와대의 정무수석실에서는 “VIP 친인척 증인 채택 요구는 법사위 국감 시 매일 반복 주장, 차라리 전체회의 표결 처리를 강력히 요구, 야당의 공세를 원천 차단 필요”라고 제시했다.

 

10월13일 열린 국회 환노위의 대전지방노동청 국감에서도 한국타이어가 쟁점이었다. 지난 10년 동안 한국타이어 전·현직 7000여 명 가운데 93명이 숨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야당 의원들이 조현범 부사장 증인채택 및 한국타이어 추가 역학조사 실시를 요구했다.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한국타이어가 추가 역학조사를 거부한 것은 VIP와 특별한 관계이기 때문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당시 조해진·박준선 한나라당 의원은 “증인 채택은 여야 합의 사항이며, 집단 직업병 중 발병 원인이 불분명한 것이 많아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반박했다.

 

위와 같은 국감 상황을 정리하며 이명박 청와대의 정무수석실은 다음과 같이 보고서에 남겼다. “야당 의원들의 의혹 제기에 회사 측의 즉각 반박 조치 및 의혹 제기 가능 야당 의원(김상희/홍희덕)에 여당 의원(박준선/조해진) 마크맨 지정.” 청와대가 여당 국회의원을 대리로 내세워 이명박 전 대통령 친인척 이슈를 집중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박준선 전 의원은 <시사IN>과 한 전화통화에서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그런 이야기를 들은 기억도 없고 그런 일도 없었다. 청와대가 임의로 쓴 말 같은데, 국회의원을 마크맨이라고 한 것은 모욕적인 표현이다”라고 말했다. 조해진 전 의원 또한 “당시 환노위에서 이슈가 된 기업 관련 부분은 모두 스스로 공부하고 조사해 제 입장이 분명했다. 누구에게 무슨 코치를 받거나 지시받은 일은 전혀 없었다”라고 말했다.

 

시사IN 편집국 webmaster@sisa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