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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 기념행사에 불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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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4-04-24 10:08 조회1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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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 기념행사에 불참하며

1.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오늘(23일) 창원시에서 진행하는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 기념행사(이하 기념행사)에 참가하려고 했는데, 불참합니다.

2. 그동안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수년에 걸쳐 경상남도와 창원시를 대상으로 ‘창원국가산업단지 50년을 함께 평가하고, 이후 계획을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을 해 왔습니다. 창원시에서 기념행사 참석을 요구해 왔을때도, 함께 논의할 수 있다는 기대를 안고 참석하겠다고 했습니다.

3. 창원국가산업단지 50주년에 즈음한 경상남도와 창원시의 발표에 ‘노동’은 없습니다. 23일(화) 창원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3년부터 ‘창원국가산단 50주년 발전협의회’를 구성했고, 구성원은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20여명에 달한다는 구성원에 ‘노동’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4. 창원국사산업단지 내 금속노조 조합원이 1만명이 넘게 있습니다. 공장을 이전하려는 자본에 맞서 지켜왔던 역사가 있고, 지금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모습을 유지하는 과정에 작으나마 역할을 해 왔고, 경상남도/창원시와 함께 미래를 그려가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5. 하지만 우리가 확인한 것은 ‘노동을 들러리’로 생각하는 경상남도와 창원시의 모습입니다. 창원시는 23일(화) 발표한 자료에서 ‘산단 내 폐공장 등을 활용해 복합 문화 공간과 쇼핑센터를 조성하고, 공동 직장 어린이집 등 복지시설도 확충해 워라밸이 있는 산단으로 변모를 시도’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몇 년 전 현재 ‘로만시스’가 들어와 있는 장소에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상상허브 사업’을 하려고 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노동조합이 사전에 확인을 하지 못한 채 ‘상상허브 사업’이 진행되었다면, 현대로템이 창원에서 떠나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것입니다.

6. 이런 상황을 알고 있으면서도 ‘쇼핑센터 설립’등을 운운하는 것은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제대로 유지,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아니라, 공단 땅값을 올려서 그나마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있는 기업을 밖으로 나가라고 부채질 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7.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노동자’와 ‘노동조합’을 들러리로만 바라보는 형태의 사업을 진행한다면,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경상남도와 창원시에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미래와 관련해서 함께 논의할 것’을 제안하며, 조만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 문의 : 금속노조 경남지부 강연석 교육선전부장 010-4180-4659